“의약품공장에서 식품을 만들 수 있는데 왜 건강기능식품은 안되는 겁니까.”

제약협회가 최근 의약품 제조시설을 이용하여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복지부에 건의한 내용이다.

현행법상 제약협회의 주장이 맞지만 규제개혁외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현재 시행 중인 건강기능식품법상에서는 GMP시설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나 현행 약사법과 식품위위생법에서는 의약품과 식품의 상호 오염 우려가 없는 한 의약품제조시설을 식품제조·가공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약협회는 우수한 GMP시설을 이용하면 중복투자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고 대량생산으로 인한 원가절감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현재의 침체경기에서 제약기업의 경영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