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회에 이어 일본학회도 당뇨병이 암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당뇨병학회와 일본암학회는 2011년부터 당뇨병과 암 발병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해 온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양 학회가 공동설립한 합동위원회는 남성 15만명, 여성 약 18만명의 건강상태를 추적조사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했다.

남성 약 2만명, 여성 약 1만 3천명이 암에 걸렸지만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 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남녀 모두 1.2배 높았다.

특히 대장암은 1.4배, 간암와 췌장암은 각각 약 2배 높았다.

자궁암과 방광암 역시 당뇨병에 걸리면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당뇨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 학회는 야채부족과 과음, 운동부족, 흡연은 당뇨병이 암에 공통하는 위험인자라고 말하고 적절한 생활습관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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