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낮에 졸음이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탄수화물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크리티코(I. Kritikou) 교수가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제27회 미국수면학회(SLEEP 201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학회는 지난 7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관련 뉴스를 소개했다.

비만은 주간 졸음의 독립적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지방 섭취가 졸음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는 비만하지 않고 수면시무호흡증상도 없는 31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주간 졸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대상자의 나이는 18~65세, 평균 비만지수(BMI)는 24.06이었다. 수면다원검사를 4일밤 연속 실시하고 평균 객관적 총수면시간은 두번째 밤과 세번째 밤 수면에서 산출했다.

네번째 밤에는 야간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다음 날 낮 동안  계속 실시하는 입면시간 반복검사(MSLT)를 통해 주간 졸음을 평가했다. 식사는 총 5회 제공됐다.

성별, 나이, TST, 총열량 섭취량을 조정한 결과 MSLT의 평균치(작을수록 졸음이 강함)은 지방섭취과 반비례했다.

한편 탄수화물과는 정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섭취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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