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2008-2012년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 월별 폐렴환자 수(한림대의료원 제공)
폐렴 예방은 유행기간인 겨울철 뿐만 아니라 봄철에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이 2008~2012년에 폐렴환자의 월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유행기간을 지나 2, 3월에 감소했던 폐렴환자 수는 4월, 5월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심윤수 교수는 "다른 호흡기질환이 유행한 직후부터 한 달 정도 뒤까지 계속 폐렴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5월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노출될 위험이 많은 만큼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인의 경우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가 많고, 입원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일반 성인보다 두 배 정도 길며, 사망 위험도 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렴 사망률은 최근 10년새 8.1%에서 17.2%로 2배 이상 늘었으며 폐렴 사망자의 90%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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