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증제 셀렉사(성분명 citalopram) 고용량 복용시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원인이 된다는 미FDA의 경고가 부적절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시간대학 카라 지빈(Kara Zivin) 교수는 2004~2009년 셀렉사 사용 환자 618,450명과 졸로푸트(sertraline) 사용 환자 365,89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일 셀렉사 40mg 이상 고용량을 복용해도 1~20mg 저용량 복용자와 비교시 심실부정맥 및 심장관련 사망률의 증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로푸트 사용자와의 결과비교에서도 심실부정맥이나 심장관련 사망률은 증가하지 않았다.

지빈 교수는 "연구결과 셀렉사 저용량이나 고용량 복용이 미FDA의 경고를 받지 않은 졸로푸트와 비교해도 심실부정맥 등의 위험률이 높지 않았다"며 셀렉사에 대한 미FDA의 지속적인 경고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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