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먼디파마 제공
류마티스관절염(RA)환자가 겪는 고통 중의 하나인 조조강직(아침에 손이 뻣뻣해서 주먹이 잘 안쥐어 지는 현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가 나왔다.

한국먼디파마는 30일 지오클락(Geoclock)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사이토카인 증가 시점에 약효를 발현시키는 로도트라(성분명 프레드니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RA의 질환 생리학적 특성상 조조강직의 원인인 IL-6와 같은 염증유발성 사이토카인의 체내 농도는 아침에 높아진다.

때문에 RA환자에 조조강직이 나타난 경우, 환자들은 아침에 신체 활동성 저하를 겪게 된다.

기존에는 조조강직 완화를 위해 글루코코르티코이드제제를 아침에 복용하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수면 중에 증가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했다.

새벽2시에 약물을 복용할 때 조조강직의 완화 효과가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문제는 자다가 복용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로도트라는 새로운 약물전달 기술인 지오클락(Geoclock)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이를 해결했다.

즉 저녁 10시경에 복용 후 취침하면 새벽 2시경에 정확히 약효가 발현되어 조조강직의 원인인 염증유발성 싸이토카인의 상승을 줄여주게 된다. 결과적으로 환자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조조강직 지속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다.

한국먼디파마 정형진 상무(가정의학전문의)는 "지오클락은 정확한 시간에 약효가 발현되는 기술"이라며 약물을 서서히 방출시키는 서방기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물의 발현이 새벽 2시가 되려면 저녁 10시에 복용해야 하는 약물 특성상 환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도트라TM는 독일을 포함하여 유럽 15개국에서 품목허가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레이요스(RAYOSTM)라는 제품명으로 2012년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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