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진단 후 1년 이내의 BMI(비만지수)와 사망 간에는 U자형 관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보통체중과 비만환자는 과체중인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고 영국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환자 10만 6,640명의 기록을 이용해 진단 1년 이내에 측정한 BMI와 나이 및 흡연 상태를 보정한 후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했다(BMI 결정 후 2년 이내의 사망은 제외). 평균 추적기간은 4.7년간이었다.

2001~07년의 추적기간 동안 9,631명이 사망했다. BMI 25~30미만인 과체중 환자를 참조군으로 하여 사망위험비(HR)를 산출했다.

그 결과, 사망 위험비는 BMI 20~25 미만인 보통체중 환자에서는 남성이 1.22, 여성이 1.32였다. BMI 35이상, 예컨대 BMI 45~50 미만인 남성은 1.70, 여성은 1.81로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BMI 30 이상인 환자에서는 BMI가 5단위 증가할 때마다 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남성에서 24%, 여성에서 23% 높아졌다.

이 결과는 HbA1c치, 진단시기, 지질 및 혈압치, 사회경제적 상황을 보정해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감량에 대한 개입인 모든 2형 당뇨병환자의 사망을 줄여주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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