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옥스포드대학 사라 다비(Sarah C. Darby) 교수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1958~2001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암환자 2,1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63명이 심장마비 등의 심장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나머지 대조군 1,205명과 비교검토한 결과, 유방암 치료시 방사선 용량이 증가할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성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사선 흡수 선량 1gray 당 심장질환위험은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 4.9gray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심장질환 위험은 36%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심장질환 위험은 방사선 치료 후 3년 이내에 증가했으며, 최소 20년간 지속됐다고 교수는 밝혔다.

한편 다비 교수는 "현재 유방암 환자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 흡수 선량이 1~5gray정도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지 않다"면서도 "추가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