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이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소재 약국의 불법행위를 조사한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 종로와 청주 및 부산 지역을 조사한다.

전의총은 11일 "지난번에 불법 행위 약국을 적발, 관할 보건소에 고발했지만 약국 불법행위 감시활동 결과 약국가의 불법행위 자정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조사 이유를 밝혔다.

전의총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대상인 지역 총 707곳의 약국 가운데 221곳에서 약사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으며 불법행위는 224건으로 일반의약품 카운터 판매가 218건, 낱알판매는 5건, 임의조제는 1건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시 부산진구가 177곳 중 63곳(35.6%)으로 불법행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주시 흥덕구 150곳 중 49곳(32.7%), 서울시 종로구가 156곳 중 47곳(30.1%), 부산시 남구 104곳 중 30곳(28.8%), 청주시 상당구 120곳 중 32곳(26.7%) 순이었다.

특히 서울시 종로구의 경우에는 2012년 7월 고발하였던 24곳 중 11곳에서 또 다시 불법행위가 반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의총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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