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인 3~4월에 발생하는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환자의 3분의 1이 어린이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07~2011년) 자료 분석에 따르면 0~9세가 18.8%, 10~19세가 14.5%로 20세미만이 33.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환자가 약 45%, 여성환자가 약 55%로 나타났다.

감기 환자의 월별 추이를 보면 환절기인 3~4월, 9~10월에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4월에는 감기환자가 가장 많은 1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감기에는 특효약이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감기 치료는 증상을 줄이는게 주요 목적이다. 그러나 감기가 외부 바이러스, 신체의 면역력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는 것만큼 좋은 예방법은 없다. 손을 자주 씻어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 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너무 얇은 옷이나 너무 두꺼운 옷을 입기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입고 온도에 맞게 탈착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3월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황사․꽃가루 등의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이므로, 따뜻해지는 봄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생활 속 위생, 체온 유지 등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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