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의 새로운 표적물질인 miR-30a-5p의 작용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팀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에 있는 수많은 miRNA 중 하나인 miR-30a-5p가 Beta2/NeuroD 전사인자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억제한다고 Diabetologia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당뇨병에 걸린 동물의 췌장 내에 miR-30a-5p 억제를 위해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혈당이 개선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아울러 miR-30a-5p의 발현을 억제하면 당뇨병 상태에서 관찰되는 인슐린의 분비 감소가 회복되는 사실도 나타났다.

윤건호 교수는 연구결과에 대해 “당뇨병 병인을 이해하고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표적 물질의 작용 기전을 밝혀냈다”면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제와는 전혀 개념이 다른 새로운 약제 개발의 표적이 발굴된 만큼 신약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성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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