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널을 손가락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현재 여러 휴대단말기에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간편함의 이면에는 특정 손가락을 혹사시켜 관절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음이 CMAJ 에서 지적됐다.

반복 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repetitive strain injury, RSI)은 몇년 전까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면 나타나는 증상이었으며, 최근에는 핸드폰에 키보드가 장착된 블랙베리 휴대폰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특정 손가락에 무리 가해

RSI는 반복된 동작이나 사용을 많이해서 일어나는 근육, 신경, 건(힘줄)의 통증 등을 특징으로 하는 팔의 장애.

위험인자로는 '장시간 계속된 움직임'과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의 무리한 행동' '불안정한 자세' 외에도 추위와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휴대단말기의 오랜 사용으로 인한 RSI 원인으로 서양에서는 블랙베리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CMAJ 뉴스는 구글에서 'treatment Blackberry thumb'로 검색한 결과, 317만건의 기사가 나왔으며 치료내용은 얼음찜질에서 외과수술까지 다양했다.

이 뉴스에서는 영상의학과와 산업의학 전문가들의 분석도 소개됐다. 현재 사용자수가 늘고 있는 스마트폰 등의 터치패널 기기에서는 키보드에 비해 잘 눌렀는지를 알기 어려워 화면을 강하게 누르거나 1개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등의 요인이 특정 손가락에 무리를 가하는 위험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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