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음하는 횟수가 많으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이나이의과대학 크리스토프 붸트너(Christoph Buettner)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잦은 폭음이 인슐린 내성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쥐에게 3일 간 알코올을 흡수시킨 후 폭음상태를 만들어 같은 양의 칼로리를 제공한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폭음쥐의 혈중 알코올이 사라져도 혈중 인슐린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폭음이 칼로리 섭취량과는 무관하며 인슐린 저항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교수는 설명했다.

오랜기간 자주 폭음하면 인슐린 내성이 생겨 결국에는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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