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집중치료의학회(SCCM)와 유럽집중치료의학회(ESICM)의 중증패혈증 및 패혈증성  쇼크 관리를 위한 국제가이드라인(Surviving Sepsis Campaign:International Guidelines for Management of Severe Sepsis and Septic Shock:2012)의 개정판이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지난 23일 끝난 제42회 미국집중치료의학회(SCCM)에서도 공식 발표됐다.

묶음치료 준수율 높으면 병원사망률 감소

응급의료 영역의 주요 가이드라인인 Surviving Sepsis Campaign Guidelines(SSCG)은 2004년에 초판이 발행됐다. 2008년에는 2판과 3판이 연이어 나왔다.

SSCG는 2004년 첫 발행 당시부터 중증패혈증 및 패혈증성쇼크 사망률을 25% 줄이는데 목표를 두었다.

2005년 1월~08년 3월에 165개 시설에서 제출된 15만 5,022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이전 가이드라인의 묶음 처치(resuscitation bundle) 2년간 준수율이 유의하게 높아지고 병원내 사망률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Critical Care Medicine).

SSCG 작성 대표 위원인 브라운대학 내과 미첼 레비(Mitchell M. Levy) 교수가 이전 가이드라인 발행 후 4년간 검토한 결과, 사망률은 36.7%에서 27.5%로 상대위험비가 25.0%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사망률 25% 감축 목표가 달성된 것이다.

묶음 처치 준수율이 높은 시설의 4년 사망률은 이보다 더 높은 42.9%에서 26.2%로 낮아져 상대위험비가 39.0%나 줄어들었다.

묶음처치 준수율이 높을수록 병원내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3시간 및 6시간 내에 해야 할 묶음 처치 제시

이처럼 가이드라인 준수율 상승과 병원내 사망률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17개국 239개 시설에서 2011년 9월까지 약 3만 2천명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6시간 이내와 24시간 이내로 기재된 기존 가이드라인의 묶음처치를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3시간 및 6시간 이내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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