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입원하면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 폐렴 발생 이후 심혈관질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폐렴 발생 후 부정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연구팀은 폐렴으로 입원한 후 부정맥 발병을 평가해 부정맥 유발 위험인자를 검토했다.

2002~2007년도 재향군인국 관리 데이터에서 폐렴으로 입원해 48시간 이내에 항균제를 투여받은 65세 이상의 부정맥 무경력 환자를 선별했다.

입원 후 90일간의 부정맥(심방세동, 심실빈박·세동, 심정지, 증후성서맥) 발병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

등록기준을 만족하는 환자는 3만 2,689명으로 이 가운데 3,919명(12%)이 입원 후 90일 이내에 부정맥으로 진단됐다.

부정맥 위험과 관련한 인자에는 나이, 울혈성심부전 경력, 인공호흡기 또는 승압제 사용이었다. 반면 베타차단제 사용은 부정맥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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