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개발 중인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제품코드 DA-7218)가 미국FDA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예상 보다 6개월 빠른 2014년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는 9일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사에 아웃라이센싱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DA-7218가 미FDA로부터 QIDP (Qualified Infectious Disease Product)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QDIP 선정은 내성균으로 인해 야기된 심각한 감염 치료를 위해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것이다.

트리어스사는 2014년 미국 승인을 위해 현재 MRSA(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같은 내성균을 포함한 그람 양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ABSSSI) 환자 총 65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두번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미 작년 말 북미, 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에서 환자 모집을 마친 상태다.

DA-7218는 2011년 12월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ABSSSI)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번째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자이복스 대비 짧은 투약 기간에서도 동일한 치료효과를 보여 기존 제품에 비해 약물 투여가 쉬워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계 부작용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 동일 계열의 항생제에서 주로 나타나는 골수억제에 대한 부작용도 대조 약물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고 동아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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