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왼쪽부터)소이상 태국 국립중앙혈액원장, 판 태국적십자 사무총장, 조순태 녹십자 사장, 김영호 녹십자 부사장[녹십자 제공]
녹십자가 태국 적십자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6일 조순태 녹십자 사장을 비롯, 판 와나메티(Phan Wannamethee)태국적십자 사무총장, 전재만 주 태국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6,848만 달러(약 730억 원) 규모의 계약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랜트가 세워질 곳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위치한 뱅프라(Bang Phra)지역으로 알부민, 면역 글로불린 등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게 된다.

태국에 혈액분획제제 공장을 세우게 된 것은 태국 정부가 국민건강보건 증진을 위해 자국민의 혈액으로 제조한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녹십자는 동남아시아 및 신흥시장 선점의 교두보 역할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랜트는 2014년 건물을 준공하고 설비설치, 검증 및 시생산을 거쳐 오는 2015년 9월에는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녹십자는 2009년 아시아 최대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인 오창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세계 30여 개국에 혈액분획제제 수출하고 아울러 중국녹십자(Green Cross China)의 현지 기업화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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