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폐경여성 중 유방암을 앓고 있으면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다고 캐나다 토론토 여성대학병원 로레인 립스콤브(Lorraine Lipscombe) 교수가 Diabetologia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6~2008년 55세 이상 유방암환자 24,976명과 대조군 124,880명을 대상으로 5.8년간 추적조사했다.

연구기간 중 9.7%가 당뇨병으로 진단됐으며, 유방암 진단 후 2년 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1.07배 더 높았다. 10년이 경과하면 1.21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진단 2년까지 당뇨병 발병위험은 24%였지만 10년 후에는 8%로 다소 낮아졌다.

립스콤브 교수는 "폐경여성에서 유방암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근거는 찾을 수 없었지만, 초기 2년에 당뇨병 위험이 높은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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