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를 심장세포에 넣으면 그 세포가 심장의 박동을 조절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시더스사이나이심장센터 니디 카푸어(Nidhi Kapoor) 교수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Nature Biotech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물과 페이스메이커와 유사한 부정맥 치료성적 결과를 보였다.

심장은 약 100억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심장이 일정한 리듬으로 혈액을 보내도록 움직임을 조절하는 전기신호를 내보내는 페이스메이커 세포는 1만개에도 안된다.

연구팀은 특정 바이러스를 이용해 Tbx18이라는 사람유전자를 쥐에 삽입했다.  이 유전자는 미성숙 세포를 페이스메이커 세포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Tbx18에 감염된 일반 심장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페이스메이커가 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롭게 생겨나 바뀐 세포는 자연적으로 전기신호를 발생하도록 되면 원래의 페이스메이커 세포와 구별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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