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항응고제인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대출혈 경험 환자에게는 와파린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혈액학 샘 슐먼(Sam Schulman) 교수는 대규모 임상인 RE-LY® 사후 분석 결과,  프라닥사®로 치료 받던 환자들이 와파린 환자군에 비해 대출혈 시 더 나은 생존 예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혈액학회(AHS)에서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대출혈 사건 발생률을 와파린 투여 시와 비교하자 프라닥사 110mg 투여 시에는 유의하게 감소, 150mg 투여 시에는 유사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5건의 3상 임상연구를 합쳐 총 26,757명. 대출혈 발생 사건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와파린 치료를 받은 환자 보다 프라닥사로 치료 받은 환자에서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다비가트란 150mg+110mg vs. 와파린의 경우 오즈비 0.56, p=0.009).

중환자실(ICU)과 심혈관중환자실(CCU) 입원기간도 프라닥사군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와파린 대비 프라닥사군이 대출혈 이후 30일 사망률이 통계적으로 확실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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