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유방암치료제 아바스틴(bevacizumab)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수용체가 없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개선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학 데이비드 카메론(David Cameron) 교수가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 발표했다.

교수는 삼중 음성유방암 환자 2,591명을 안트라사이클린 기반(anthracycline-based) 화학요법, 탁산기반(taxane-based) 치료, 아바스틴 추가군으로 분류 후 실험을 실시했다.

32개월 간 추적조사한 결과, 아바스틴 추가군은 총 93명이 사망했고, 단독 화학요법군 모두에서는 107명이 사망했다.

중증고혈압과 울혈성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도 아바스틴 추가군이 다른 화학요법군보다 더 많은 발생률을 보였다.

카메론 교수는 "연구결과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경우 아바스틴 추가복용이 다른 치료제 단독복용보다 생존기간을 높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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