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LG 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은 17일 미국에서 열린 HEP DART 2003 학회에서 독자기술로 개발중인 신규 B형간염치료제 LB80380에 대한 초기 2상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LB80380은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B형간염치료제로 작년 10월 영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홍콩에서 초기 2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1998년부터 개발에 착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허가(IND)하에서 진행된 이 임상 시험에서 LB80380은 초기 4주 투여후 혈액중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강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고, 고용량 투여시에도 특이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성을 나타냈다.

특히 국내외에 시판중인 제품이나 현재 임상 개발중인 약물과 비교시 B형간염 치료에 탁월한 약효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LG생명과학은 2004년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만성 B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 2상시험과 라미부딘 내성을 갖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며, 2007년에는 B형간염치료제의 거대시장인 중국을 포함한 세계시장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