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기술로 개발한 골이식재의 종주국인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대웅제약 계열사인 (주)시지바이오(대표 정난영)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100% DBM(골이식재)인 ‘CGDBM100(현지 제품명 L&K CureMix)’[사진]의 수출계약을 미국 의료기회사인  에기스 스파인(Aegis Spine)사와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인체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한 뼈를 가리키는 DBM은 다양한 뼈 손상 부분을 수술할 때 골 결손 부위에 골 형성을 유도하는 이식재.

2009년 국내 발매된 CGDBM100은 현재 국내 대부분의 종합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존 DBM 제품에 비해 BMP-2(뼈형성 촉진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아 뼈 재생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란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DBM 자체를 극미세화하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합성물질 없이 DBM 제제의 점성을 수술에 적합한 수준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성형성이 우수해 시술이 편리하다.

이미 미국내 허가절차를 마친 이 제품은 내달 부터 현지 시판에 들어가며 연간 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최대규모로 전세계 시장규모의 약 40.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골이식재 시장은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15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정난영 사장은 "CGDBM100은 척추 디스크 골 유합 수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재료"라며 "순수 국내의 자체 기술로 DBM종주국인 미국에 수출한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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