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아바타셉트는 아달리무맙에 대해 환자의 주관적 평가와 C반응성 단백질(CRP)치 모두 비열성으로 밝혀졌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마이클 웨인블랏(Michael E. Weinblatt) 교수는 생물학적 제제를 직접 비교한 AMPLE 시험의 1년 중간 분석 결과, 아바타셉트와 아달리무맙의 효과는 동일하다고 제76회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12)에서 발표했다.

◇환자 주관적 평가와 CRP치 변화도 비열등성, 직접 비교시험에 대한 기대 증가
 
AMPLE 시험은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직접 검토한 최초의 무작위 비교시험(RCT).

조기 RA환자 646명을 대상으로 아바타셉트군과 아달리무맙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메토트렉세이트(MTX)와 함께 2년간 투여했다.

올해 6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2)에서는 1년 후 ACR20 달성률에서 아바타셉트가 아달리무맙에 대해 비열성으로 확인됐다.

웨인블랏 교수가 새롭게 제시한 것은 ACR 평가항목 중 환자의 주관적 통증평가(subject pain), 환자의 주관적 종합평가 (subject global assessment), CRP치, X선 영상진단평가 데이터.

이에 따르면 시험 시작 1년 후 평균 변화는 모두 아바타셉트 투여군이 아달리무맙 투여군에 비열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웨인블랏 교수는 "RA 환자에 대한 생물학적 제제의 직접 대결이라는 첫번째 RCT에서 모든 효과평가 항목에서 아바타셉트가 아달리무맙에 비열성으로 확인됐다"고 결론내렸다.

◇통증, 피로감 크게 개선시키는 효과 확인

이밖에도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로이 플레이쉬먼(Roy Fleischmann) 교수는 통증이나 피로감 등 환자의 직접 보고에 근거하는 각종 Patient-reported Outcome(PRO) 및 건강 관련 QOL (HRQOL)에 생물학적 제제가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아바타셉트 피하주사에서는 아달리무맙 피하주사와 비슷하게 PRO 및 HRQOL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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