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2형 당뇨병. 이들 4가지의 일반적인 심혈관 위험 인자가 말초동맥질환 발병에 관여하며 위험인자수에 비례해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말초동맥질환 연구에서는 개별 위험인자와의 관련성만 검토됐을 뿐 위험인자의 복합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참가자 가운데 1986년 등록 당시에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없었던 남성 4만 4,985명을 2011년 1월까지 추적해 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2형 당뇨병과 말초동맥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24.2년(중앙치) 추적하자 537명에서 말초동맥질환이 발생했다. 각 위험인자는 다른 3가지 위험인자와 교란인자를 보정하자 말초동맥질환 고위험과 독립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나이를 보정하자 10만인년 당 말초동맥질환 발병자는 위험인자가 없는 군에서는 9명인데 반해 1개인 군에서는 23명, 2개인 군에서는 47명, 3개인 군에서는 92명, 4개인 군에서는 186명으로 위험인자 수에 비례해 위험이 높아졌다. 각 위험인자의 말초동맥질환 다변량 보정 위험비는 2.06이었다.

말초동맥질환 발병례의 96%는 말초동맥질환 진단시에 4가지 위험인자 가운데 적어도 1개를 갖고 있었다.

4가지 위험인자가 말초동맥질환의 인구에 기여한 위험은 75%, 4가지 위험인자를 모두 가진 남성의 말초동맥질환 절대 발병은 1천인년 당 3.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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