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MI) 기왕력과 관상동맥질환(CAD)이 있어도 상태가 안정돼 있는 외래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를 투여해도 심혈관사고 위험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미국 뉴욕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Reduction of Atherothrombosis for Continued Health에 등록된 환자를 MI 기왕력자, MI경험이 없는 CAD환자, CAD 위험인자만 가진 환자 등 3개군으로 나누고 장기간 관찰했다.

분석 대상자는 2만 1,860명이고 추적기간은  44개월(중앙치)이었다.

1차 결과는 심혈관사망과 비치사적 MI, 뇌졸중, 2차 결과는 1차 결과+죽상혈전성 사고 또는 혈행재건술로 인한 입원으로 정했다.

그 결과, MI기왕력자에서는 평가한 모든 결과에서 베타차단제 사용군과 비사용군 간에 유의차는 없었다.

MI 기왕력이 없는 CAD환자에서도 1차 결과는 유의차가 없었지만 2차 결과의 발생은 베타차단제 사용군에서 높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가 유의하게 많았다.

CAD 위험인자만 가진 환자에서는 베타차단제 사용군에서 1, 2차 결과 모두 발생률이 높았지만 비치사적 MI 뇌졸중 발병에는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

한편 MI 기왕력 1년 이내인 환자에서는 베타차단제 사용군에서 2차 결과의 발생이 적었다(오즈비 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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