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알렘투주맙(alemtuzumab, LEMTRADA)이 다발성경화증(MS) 환자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영국 캠브리지대학 알라스테어 캠스톤(Alastair S Compston) 교수가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는 18~55세의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무작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202명은 인터페론 베타 1a를, 426명은 알렘투주맘 12mg을 투여한 결과, 인터페론 투여군에서는 51%인 104명에서 MS가 재발됐으며, 알렘투주맘 투여군의 35%인 147명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나 알렘투주맘 투여군이 49.4%의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MS로 인한 장애발생률도 인터페론 투여군이 40명(20%)으로 알렘투주맘 투여군의 54명(13%)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알렘투주맘 투여군에서 감염이나 갑상선 질환, 혈소판 감소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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