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청소년은 성인이 된 후 신부전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스라엘 세바 병원 아사프 비반테(Asaf Vivante) 교수는 1967~1997년까지 17세 청소년 1,194,70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하고 아울러 1980~2010년까지 말기신장 질환 치료사례도 조사했다.

총 874명(남성 713명, 여성 161명)이 만기신장병으로 진단돼 연간 10만 명 당 2.87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체중 별로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기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에서 각각 6.08배, 13.40배 더 높게 나타났다.

만성신질환 위험인자를 조정해도 과체중과 비만의 신장질환 절대위험은 각각 3배(95% CI, 2.50-3.60), 6.89배(95% CI, 5.52-8.59)로 높은 위험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당뇨병과 상관없이 비만 자체가 신장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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