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용해제 메탈라제에 대한 대규모 국제임상시험 TROICA(Thrombolysis in Cardiac Arrest)가 진행된다.

심정지와 관련하여 최초로 시행되는 혈전용해 치료의 시험인 TROICA는 병원도착 전 투여하는 응급치료제 임상시험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집이나 공공 장소에서 심정지 증상을 겪었던 환자거나 아니면 이러한 환자임이 의심되는 사람들 총 1천명을 대상으로 tenecteplase 투여군 500명과 플라시보 투여군 500명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이들은 심정지의 징후가 보이면 앰블런스로 병원에 후송되어 심폐소생술과 세동제거(심실근육의), 심장을 뛰도록 자극하는 혈압상승제 투여 및 기타 보조요법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이후, 병원 응급실에서는 바로 혈압상승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한 후, 금기 대상이 아니면 tenecteplase 또는 플라시보를 투여하게 된다. 이때 사용되는 tenecteplase는 심근경색 치료에 쓰는 용량만큼 5~10초 동안 단회 전량 투여한다.

오는 2004년경 발표될 예정인 TROICA 시험은 심정지 후 뇌의 산소부족이나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를 막아 환자의 정상적인 생활을 계속시킬 수 있는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