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촉진 호르몬이 증가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미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샤론 니콜스-리차드슨(Sharon M. Nickols-Richardson) 교수가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6~2011년 사이에 발표된 수면부족과 체중에 관련된 18건의 연구논문을 메타분석했다.

연구 참가자의 열양섭취 및 소비, 호르몬 그렐린과 렙틴, 인슐린, 코르티솔 등을 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일 경우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하고, 인슐린 민감성은 감소하며,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분비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차드슨 교수는 "분석결과 참가자의 35% 이상이 비만이었으며, 그 중 28% 이상은 하루 6시간 미만의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는 수면부족이 체중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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