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내년 3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3일 가진 이사회에서 2013년 3월 1일자로 기존의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칭)로 존속시키고 기존 동아제약은 ㈜동아(ETC, 해외사업)과 동아제약㈜(OTC, 박카스사업)으로 분리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환 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의 투자사업 및 공통서비스 부문을 전담하고 ㈜동아(신규상장)와 동아제약㈜, 해외법인, 기타자회사 등 국내 자회사를 둔다.

특히 현재 제약에 집중되어 있는 사업영역을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설될 ㈜동아와 동아제약㈜은 각각 회사의 핵심역량부분인 전문의약품 부문과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으로 별도 운영된다.

지주 회사 전환에 대해 동아제약은 ▲의약품 사업과 함께 기타 사업부분의 레벨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 경영체제 확립 ▲ 경영 투명성 제고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 마련에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의약품 분야 사업과 투자사업 분리를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로 ‘혁신적 의약품으로 존경받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 업체는 녹십자, 대웅, jw중외, 한미약품이며 이번에 동아제약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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