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저해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을 복용한 사람은 뇌출혈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 웨스턴대학 다니엘 핵컴(Daniel G. Hackam)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과거 5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16건의 SSRI 항우울제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SSRI 항우울제와 경구용 항응고제를 병용복용한 그룹이 경구용 항응고제 단독복용 그룹보다 뇌내출혈이나 두개내 출혈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RR 1.68, 95% CI 1.46–1.91).

전체적인 뇌출혈 발생률도 항우울제 복용군이 4~50% 더 높았다.

하지만, SSRI 항우울제 복용 환자들간의 뇌출혈 발생률은 매우 낮았다고 덧붙였다.

핵컴 교수는 "연구결과 SSRI 항우울제가 뇌출혈의 직접적인 사인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으며, 당시 환자들의 뇌졸중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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