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파편을 거르는 필터니들 주사기를 사용하는 국공립병원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병원에서 척추 수술시에만 필터니들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사제 용기 중 유리앰플의 경우 개봉 시 유리가루가 혼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현재까지 생산된 모든 종류의 유리앰플들은 유리파편의 혼입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리파편의 혼입을 막으려면 필터니들 주사기로 거를 수 밖에 없는데 일반 주사기에 비해 4배 정도 가격이 비싸 상용화가 어렵다.

류 의원에 따르면 국내 유통 중인 필터니들 주사기는 3가지이지만 모두 비급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급여 전환을 위한 노력도 전무해 식약청에서 유리파편 혼입으로 인한 국민건강 위해를 알면서도 방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실정이다.

류 의원은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필터니들주사기의 보험적용을 위해서 필터니들주사기의 사용을 필수적인 사항으로 강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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