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벨상 위원회가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거든 연구소 존 거든(79) 박사와 일본 교토대학 iPS세포연구소 야마나카 신야(50) 교수를 공동 선정했다고 현지시각으로 8일 발표했다.

수상이유는 성숙한 세포라도 여러 기능을 가진 세포로 변화할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데 이들이 기여한데 따른 것이라고 위원회측은 설명했다.

거든 교수는 1962년 개구리의 피부나 내장 같은 유전자가 새로운 올챙이를 생산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성숙한 세포가 신체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야마나카 교수는 2006년 쥐의 피부 세포에 4 종류의 유전자를 넣어 모든 조직이나 장기로 분화하는 능력과 높은 증식 능력을 가진 만능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iPS 향후 전망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서나영 교수는 "임상적 측면에서 첫째,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고 둘째, 질환별 신약개발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서 "향후 암, 대사질환, 신경질환 등과 같은 난치병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