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전통적인 외과적 수술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의 장점을 모두 갖춘 PAL(Power Assisted Lipoplasty)을 이용한 흡입술이로 액취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PAL을 이용한 수술법은 2~3mm의 진폭을 가지고 분당 2000~4000회 왕복으로 미세하게 진동하는 흡입관을 이용,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한선을 흡입하여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기존 칼이나 가위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수술방법에 비해 출혈량이 적을 뿐 아니라 피부 괴사나 흉터 등과 같은 부작용이 적고 어깨에 붕대를 감아 수술부위를 압박할 필요가 없어 일상생활에 빨리 돌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교수팀의 설명이다.

또한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초음파흡입술에 비해 초음파 자체에 의한 화상과 피부괴사의 위험이 적으며 삽입하는 관의 굵기가 적어 수술 상처가 더욱 작은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서상원 교수는 PAL을 이용한 방법은 안전성이나 효과, 미용적인면 모두를 고려해볼 때 기존의 수술 방법과 초음파를 이용한 방법에 비해 향상된 방법이며 재수술을 할 경우에도 수술이 간단하며 흉터가 작게 남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겨드랑이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