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수술인 위우회로술이 당뇨병 증상의 완화 외에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유타대학 테드 아담스(Ted D. Adams) 교수는 2000~2011년까지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인 연구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

교수는 BMI가 35 이상인 18~72세의 고도비만환자 1,156명(여성 82%, 평균 BMI 45.9) 중 Roux-en-Y 위우회로술을 받은 418명과 대조군으로 나눠 6년간 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위우회로술을 받은 그룹은 초기 체중에서 27.7%의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대조군(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당뇨병 회복률은  62%, 당뇨 발병률은 2%로 낮았으며, 고혈압이나 중성지방 등에 변화가 나타나는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스 교수는 "위우회로술 후 2년과 6년 째 체중감소효과는 줄었지만 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들은 위험이 저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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