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2에서 1,600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공동 주최로 해외 28개국, 국내외 530여 개사가 모인 이번 행사에는 상담건수만 1,491건, 계약건수가 총 37건, 금액적으로 합산하면 팜페어를 포함해 이같이 집계됐다.

기업체에서 매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약 313개의 해외 대형 제약기업 및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이 참여해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진출과 연구협력이 추진됐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 팜페어 행사에서 국내 6개 제약사가 중동, 동남아, 미주, 러시아권 등 해외 7개사와 총 7,400만불(약 8백억원, 5년치)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 조인식을 하는 등 막판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동아제약, 일동제약, 대웅제약 등 모두 6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했으며 동아제약은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발기부전 치료제 공급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일동제약은 인도네시아 업체 2곳과 비타민 원료 수출(70만 달러) 등 130만 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웅제약은 우크라이나, 벨라주스, 카자흐스탄 등에 5년간 컴퓨터단층촬영(CT) 조영제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한편 올해에 처음으로 시도된 잡페어에서는 예상치 보다 약 2배인 1,400명이 참가해 현재 취업난을 반영했다.

이번 잡페어에 참가한 취업희망자 중 73명은 현장에서 바로 채용돼 바이오 코리아 2012가 최신 기술교류 및 글로벌 투자 유치 외에 기업과 우수한 인재를 연결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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