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아이를 낳은 여성은 유방암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미 텍사스대 의과대학 라덱 브코우스키(Radek Bukowski)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

교수는 410명의 임산부와 23,824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2건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몸무게가 무거운 아이를 낳은 여성이 가벼운 아이를 낳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HR, 2.5; 95% (CI), 1.2–5.2; P = 0.012).

이같은 결과는 산모의 출생시 체중이나 유방암 위험인자에 대해 조정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adjusted HR, 2.5; 95% CI, 1.2–5.6; P = 0.021).

브코우스키 교수는 "과체중 아기를 출산한 여성은 임신 중 특정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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