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이 불우했던 여성은 성인이 되었을 때 흡연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타라 스트라인(Tara W Strine) 교수는 1997년 성인 7,210명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Substance Abuse, Treatment, Prevention, and Policy에 발표했다.

조사결과, 흡연하는 여성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지낸 것으로 나타났는데, 감정적인 학대 21%, 물리적인 학대 16%,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 10%, 신체적 방관 15% 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런 경험이 없는 여성들과 비교시 흡연율은 2배 높았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에서는 불우한 어린시절과 흡연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인 교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캠페인을 펼칠 때 연구결과처럼 불우한 어린시절의 유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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