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뇌속 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프레다 밀러(Freda D. Miller)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

교수는 메트포르민을 12일간 투여한 쥐와 대조군 쥐에 미로찾기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메트포르민 투여 쥐에서 더 좋은 성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 투여 쥐에서는 뇌세포 영역이 증가했으며, 해마의 세포수도 30% 가량 늘어났다.

이는 신경세포 분화에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aPKC-CBP가 메트포르민 대사에도 영향을 준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교수는 덧붙였다.

밀러 교수는 "메트포르민에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면서 "이는 메트포르민이 신경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