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육부진 태아를 낳은 여성은 심기능이 비정상적일 수 있으며, 향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영국 런던 성조지아대학  바스키 틸라가나탄(Basky Thilaganathan) 교수가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발육부진으로 측정되는 태아를 임신한 여성 29명, 임신 중 고혈압에 걸린 여성 25명, 정상적인 임신여성 58명을 대상으로, 심장기능과 초음파 진단, 심전도 검사, 혈압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발육부진아를 임신 중인 여성은 심장 확장기나 이완기의 활동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출산 후에도 다른 여성들보다 BMI가 더 높았다.

교수는 정상치보다 높은 BMI가 발육부진아 출산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틸라가나탄 교수는 "연구결과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여성들의 발병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산모들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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