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새 위험인자로 간접흡연이 제시됐다. 미국 찰스드류의대 테오도르 프리드먼(Theodore C. Friedman) 교수는 제94회 미국내분비학회(ENDO 6월 23~26일)에서 미국민보건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분석, 이같이 발표했다. 학회 공식사이트에서도 연구의 개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당뇨병유병률 BMI치 상승

교수는 혈청니코틴 농도에 따라 간접흡연 노출자를 선별하여 비노출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간접흡연자에서는 공복시혈당 및 BMI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와 비교한 결과 간접흡연자에서는 당뇨병 유병률 및 BMI수치가 높았지만 당화혈색소(HbA1c)는 낮았다.

교수는 "흡연은 당뇨병 발병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간접흡연 역시 비만과 당뇨병 발병과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이번 ENDO 2012 공식사이트에서는 이밖에도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에 비해 3종류의 설포닐요소제에서는 전체 사망 위험이 50% 높아진다는 연구와 위우회수술을 받은 비만당뇨병환자의 21%에서는 수술 후 3~5년 이내에 당뇨병이 재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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