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제의 분류에 관해 각 단체마다 다른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성인여성의 절반은 사전피임약을 종전대로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약이 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온라인 설문전문조사기업에 따르면 성인 1,689명을 대상으로 3일간 조사한 결과, 사전피임약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가 49.5%, '찬성' 32.9%로 조사됐다.

사후 피임약의 경우 인간생명을 죽이는 낙태약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3%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4.3%로 나타났다.

사후피임약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이유로는 '진료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많았다. 반면 처방전을 통해 구입해야 하는 이유로는 '약의 오남용 방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기업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반대’와 ‘찬성’의 비율이 오차범위 이내인 38.7%대 37.8%로 각각 나타났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38%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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