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면 편평세포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담배규제정책연구소 조 레오나르디-베(Jo Leonardi-Bee) 박사는 11개국 중년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25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조사결과, 흡연이 피부암 중에서 편평세포암의 발병위험은 높이는 반면(OR, 1.52; 95% CI, 1.15-2.01; I2 = 64%), 기저세포암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OR, 0.95; 95% CI, 0.82-1.09; I2 = 59%). 흡연량이 많을수록 편평세포암의 발생 위험도 높아졌다.

레오나르디-베 교수는 "흡연이 폐암뿐만 아니라 방광암이나 두경부암뿐만 아니라 피부암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밝혀졌다"며 "햇빛 과다 노출과 함께 흡연도 중요한 위험요인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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