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월 시행될 포괄수가제와 관련해 백내장수술 수가 10%인하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안과학회가 스스로 정한 상대가치 조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8일 배포한 안과 백내장 수술의 포괄수가 관련 설명자료에서 2006년 12월 행위별 수가 상대가치 조정으로 백내장 수술가격은 낮아지고 안저검사 등 빈도가 많은 검사가격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발생한 추가수익은 298억원에 달한다고도 덧붙였다.

상대가치는 의협과 각 학회가 정한 의사업무량과 학회 등이 객관적으로 조사한 진료비용을 종합해 총점을 고정한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함께 심평원은 의협이 싸구려 인공수정체 재료라고 예시한 중국과 파키스탄 수정체는 현재 건강보험에 등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안과학회는 의협 후원으로 9일 오후 7시부터 포괄수가제 결사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의협회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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