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응급차를 이용하는 이동형뇌졸중진단팀(mobile stroke unit:MSU)을 실시한 결과, 응급환자의 처치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자를란트대학 신경과 클라우스 파스벤더(Klaus Fassbender) 교수가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파스벤더 교수는 뇌졸중 의심 환자 100명을 CT 등 원격의료시스템을 갖춘 이동형 뇌졸중진단팀에서 병원 도착전에 치료를 받은 군(MSU군)과 병원에서 표준치료를 받은 군(병원치료군 47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시험결과, MSU군에서는 응급통보 후 치료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중앙치)이 병원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35분 대 76분).

발병 후 치료결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아지고 이 시간이 1시간 미만이었던 환자는 MSU군이 57%인데 반해 병원군에서는 4%였다. 또 응급통보 후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도 MSU군에서 크게 짧아졌다(38분 대 7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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