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탈출증 환자 가운데 경막외주사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만성요통이나 하지통증을 겪는 환자에는 NaviCath®를 이용한 신경성형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들병원 (이사장 이상호) 재활의학과 이정환 과장은 "NaviCath®를 이용한 신경성형술이 통증경감 및 기능적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Pain Physician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NaviCath®를 사용한 신경성형술의 효과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 과장에 따르면 경막바깥과 신경주위의 유착을 박리하고 노폐물을 세척하는 NaviCath®를 이용한 신경성형술은 경막외주사의 단점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 고장성식염수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합병증 위험도 적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최소 3개월 이상 허리디스크에 의한 요통 및 하지통증 환자 가운데 1개월 이상 물리치료, 약물치료, 경막외주사치료를 받고도 호전이 되지 않은 경우.

NaviCath® 이용 신경성형술을 받은 86명을 시술 전, 시술 2주 후 및 3개월 후에 각각 요통 및 하지통증에 대한 숫자통증척도(NRS) 및 기능장애척도(ODI)를 통해 조사하여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경막외주사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허리디스크환자에서 신경성형술을 시행한 2주 후에는 70%, 3개월 후에는 60% 정도 통증경감 효과 및 기능적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이정환 과장은 "이번 결과는 과거 경막외 주사와 단순 비교와는 달리 경막외주사에 효과가 없는 환자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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