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2곳과 동국대경주병원, 해운대백병원, 구미차병원, 을지병원 등 4곳 종합병원은 2개 암종 이상에서 기준보다 높은 수술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한림대부속 춘천성심병원,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전남대병원, 인제대부속 상계백병원 등 5곳 상급종합병원은 간암의 연간수술 건수가 10건 미만으로 등급에서 제외됐다.

23일 데일리메디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종별 등급명단’ 자료를 추가 입수해 보도했다. 당초 심평원은 1등급 미만 기관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위암의 경우 총 221곳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술사망률 평가가 실시됐고 그 결과 1등급은 93곳, 2등급은 13곳으로 집계됐다. 등급이 책정된 의료기관의 14%는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특히 2등급으로 분류된 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부속 부천병원,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3곳이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을지병원, 동국의대 경주병원, 부산성모병원, 인천사랑병원, 차의대부속 구미차병원 등의 종합병원도 2등급에 분류됐다.

연간 수술건수가 10건 미만으로 통계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등급제외’ 기관은 75곳 였다. 의무기록에서 암 병기, 동반수술 등 환자의 위험요인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던 ‘평가제외’ 기관은 40곳에 달했다.

대장암은 1등급 122곳, 2등급 14곳, 등급제외 93곳, 평가제외 62곳 였다. 2등급에 분류된 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은 조선대학교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3곳 였다.

종합병원에서는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메리놀병원, 청주성모병원, 을지병원, 동국의대 경주병원, 한일병원, 성남중앙병원, 광주보훈병원, 차의대부속 구미차병원, 좋은강안병원, 대전한국병원 등 11곳으로 확인됐다.

간암의 수술사망률 집계 결과 1등급 56곳, 2등급 6곳, 등급제외 44곳, 평가제외 8곳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2등급으로 확인된 상급종합병원은 충북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 2곳이었다. 종합병원 중에는 보라매병원, 강릉아산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등 4곳 였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한림대부속 춘천성심병원,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전남대병원, 인제대부속 상계백병원 등 5곳은 상급종합병원 임에도 불구, 연간수술 건수가 10건 미만으로 ‘등급제외’ 됐다. /데일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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