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과 유방암 위험을 낮추지만 다른 암의 발병을 줄이는데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암연구소 레이첼 발라드 바르바시(Rachel Ballard-Barbash) 박사는 1950~2011년 진행된 45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암 사망률과 신체활동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운동이 암 생존자의 인슐린 농도와 염증을 줄이고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효과는 유방암과 대장직장암 환자에게 크게 도움이 됐다.

반면 유방암과 대장암을 제외한 다른 암에는 운동의 효과가 규명되지 않았다.

발라드 바르바시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신체활동과 암 발병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고는 정의할 수 없지만 규칙적인 운동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건강상의 이로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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