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이상지혈증 치료제 달세트라핍(dalcetrapib)이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로슈는 7일 CETP억제제인 이 약물의 임상시험인 dal-OUTCOMES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클래스에 해당하는 약물의 중단은 지난 2007년 화이자의 톨세트라핍에 이어 2번째다.

로슈에 의하면 dal-OUTCOMES의 대상자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기왕력을 가진 45세 이상으로 증상이 안정된 성인환자 1만 5,872명.

심혈관사고와 사망을 평가항목으로 설정한 결과 기존 치료를 받은 대조군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로 로슈는 이 시험을 포함한 프로그램인 dal-HEART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미 발표된 dal-VESSEL,dal-PLAQUE 외에 현재 진행 중인 dal-ACUTE,dal-OUTCOMES 2,dal-PLAQUE 2 등 6건의 시험이 포함돼 있다.

한편 현재 개발 중인 이 클래스의 약물로는 머크의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과 릴리의 에바세트리핍(evacetrapib)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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